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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매트 시공 허그매트 내돈내산후기

by 변여사 2021. 3. 15.

6살 4살 비글 남매를 키우고 있는 저희 집은 이사를 하면서 거실과 복도는 매트 시공을 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아이가 하나였던 시절엔 특히나 큰아이가 딸이었고 발 망치소리가 없어서 거실에 매트 두장으로 충분했었습니다.  둘째 아들이 태어나고 남아의 발 망치 소리는 남달랐습니다. 아이 둘이서 우다다다 뛰는 게 정말 아랫집에서 쫒아오지 않는 게 희한하다 할 정도였습니다.  

 

허그매트 시공 완료

 

둘째가 커감에 따라 저희 집은 종류별 매트가 거실 전체를 점령했습니다. 적어도 초등학교 저학년까진 많이 쿵쾅 될 것이고 아이들 학교를 염두해 이사를 가는 거라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매트 시공을 결심했었습니다. 전에 여러 회사에서 샘플을 받아 비교해보고 가장 맘에 들었던 허그 매트 시공 날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방에 거주중인데 시공팀이 지역 분들이 아니고 서울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연륜이 있으신 작업자님 세분이 오셨고 시공시간은 2시간 좀 안 걸린다고 하셨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공시간이 짧아 좋았었습니다.

 

허그매트 시공 작업자님

 

저희는 스톤마블을 시공하였습니다. 복도에서부터 시작하셔서 거실로 뻗어나가는 순으로 시공하셨습니다. 둘째가 어린이집에 가지 않아 아이를 방에 데리고 있느라 시공하는 모습을 내내 보진 못했습니다.

 

 

장비랄 것 없는 작업자님들의 칼과 자입니다. 완성된 후 너무 완벽하게 마감을 해주셔서 감탄했습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쪽

 

거실과 복도 주방 쪽 복도 부분까지 싱크대 있는 주방 빼고 전체 다 시공 하였습니다. 34평인 저희 집은 146장 소요되었습니다. 시공하신후에 사용한 매트갯수를 박스로 보여주시며 세어 주십니다. 처음 견적보다 주방쪽 복도를 추가하여 신청했던 매트보다 훨씬 초과 되었지만 넉넉하게 매트를 가져오셔서 모자라지 않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안방에서 바라본 현관쪽

 

아이들이 특히 많이 뛰는 복도입니다. 너무 깔끔하고 맘에 듭니다.

 

거실 서재화 허그매트시공

 

인테리어 사장님도 보시고 정말 장판 같다며 잘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베이지톤으로 34평 거실이 더 넓어 보입니다.

 

주방공간과 허그매트 경계

 

원래 저희집 장판은 화이트 대리석 무늬인데 이렇게 경계 부분이 있지만 이질감이 많이 나지 않아 만족스럽습니다. 저렇게 끝쪽 마감 부분은 경사가 져있어 발걸림이 적어 참 좋은 거 같습니다.

 

단스 발부분 구멍뚫어서 시공

 

주방 앞 단스 쪽은 발통 부분은 구멍을 뚫어 매트에 쏙 들어가게 시공해주셨습니다. 저 가구의 틈이 애매하게 아이들 장난감이 들어갈 거 같아 고민이었는데 고민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엄청 무거운 단스아래까지 시공

 

거의 바닥과 밀착된 수납장입니다. 이 수납장이 보기보다 꽤 무게가 나가는데 어떻게 들어서 재단을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실력들이 좋으세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매트를 부분 부분 알뜰하게 사용을 잘해주시는데요 그러다 보면 결합 부분이 없는 그냥 자투리 부분을 사용하게 됩니다. 칼로 절단한 자투리는 옆면이 코팅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노랗게 변색 올라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보기 싫으니 저렇게 테이프를 붙여주셨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저게 너무 거슬렸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예쁜 매트 시공에 재를 뿌린 기분이랄까...

 

 

자투리를 알뜰살뜰 잘 써주신 건 감사한데 테이프를 정녕 이렇게 색감 차이 나게 만들 수밖에 없는 걸까요... 너무 아쉬워요.... 최대한 비슷하게 뽑은 거라 해요. 저는 후기에서 보지 못했다 말씀드리니 최근에 나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결국 저는 붙이신 거 떼어 주시고 변색이 올라오면 그때 제가 붙이겠노라 테이프를 좀 주시라 요청했습니다. 일단 처음이라도 깨끗한 매트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후기를 보고 결정했는데 자투리 부분 변색에 대한 후기는 보지 못했었고 시공이 다 끝난 후 알려주셔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층간소음 매트 허그 매트를 시공한 시 십여 일이 지났습니다. 아이들이 심하게 뛰면 집이 울리는 건 어쩔 수 없고요. 평상이 조금 뛰는 정도는 충분히 잡아주는 거 같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푹신해서 걸어 다닐 때 느낌도 좋습니다. 전에 롤 매트 잘못 사서 청소기가 밀리지 않아서 고생했었습니다. 이사하며 엘지 코드 제로 청소기 구입해 사용 중인데 청소기도 매우 잘밀립니다. 그리고 거실에 6인용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사용중인데 찍힘 회복도 굉장히 좋습니다. 정말 오로지 단점은 가격 하나인 듯싶습니다. 하지만 일이 년 사용할 물건이 아니기에 과감히 투자할만한 거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모두가 늘어난 이 시점 아이 키우는 집은 정말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허그 매트를 시공하고 정말 맘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지인들이 놀러 와서 매트 시공한 걸 보고 다들 반해서 돌아갑니다. 그럴 때 정말 뿌듯합니다ㅎㅎ 돈 쓴 보람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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