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오브제 식기세척기 : 내돈내산 두달사용 장단점

엘지오브제컬렉션으로 가전을 맞추면서 주방이 한층 더 럭셔리해진 저희 집입니다. 주방에 있는 엘지오브제 식기세척기는 가장 할말이 많은 가전입니다. lg오브제 식기세척기를 들이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장단점을 솔직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싱크대 제작의 아쉬움

 

인테리어가 끝나고 가전이 들어오는 날 빌트인제품으로 걸레받이는 15cm로 제작해야 딱 맞다는 후기를 보고 걸레받이는 딱 맞췄는데 문제는 윗부분이었습니다. 이건 제품의 하자보다 제가 체크를 못한 부분입니다.

 

저는 164cm키에 맞게 싱크대 높이를 90cm 제작했습니다. 싱크대 상판은 오로라블랑 12t 상판으로 상당히 슬림한 상판입니다. 그래서 식기세척기와 싱크대 상부 사이가 공간이 상당히 남게 되는데 걸레받이만 중요하게 생각했지 윗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빌트인 제품인데 싱크대 제작시 식세기 윗부분 패널이 안으로 들어가 마감되는 바람에 식기세척기의 메뉴가 노출이 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고 예쁘다며 감탄만 하고 있었는데 식기세척기 기사님께서 빌트인 제품인데 위쪽 부분 마감이 안 맞아서 이게 최선이라고 빌트인 제품인데 빌트인이 안되었다며 싱크대 제작의 착오를 알려주셨습니다.

 

 

 

설치를 앞두고 싱크대를 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걸레받이는 15cm로 제작하시고 싱크대 상판 두께를 잘 염두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식기세척기와 싱크대 사이의 공간도 마감을 신경을 잘 쓰셔야 합니다.

 

 

인테리어 업체에 얘기했지만 수정하기 너무 애매하기도 하고 저도 번거롭게 느껴져서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치한 뒤 확인을 해보라 하는데 식기세척기 문에 흠집이 있어 기사님께 말씀드리니 문짝만 교체를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일단은 사용하다 발주한 물건이 오면 교체해주신다고 했는데 한 달이 넘도록 소식이 없습니다. 식기세척기는 여러모로 속을 썩이고 있습니다.

 

 

정말 위에서 옆에서 보면 안습인데 집들이 때 지인들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해서 그냥저냥 쓰고 있습니다.

 

 

2. 접시꽂이가 접히는 세척 바구니

 

 

전에 제가 사용했던 식기세척기는 sk매직 식기세척기로 2단 바구니에 수저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식기세척기들은 대부분 3단으로 나오는 추세인 듯합니다. LG오브제식기세척기는 접시꽂이가 고정된 게 아니라 모두 다 접히기도 해서 큰 냄비를 적재할 때 특히 편리합니다. 전에는 없던 기능이라 소소한 건데 참 편리하다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12인용이지만 4인 가족이 쓰기 딱 좋습니다. 메인 냄비와 프라이팬 아이들 식판 기타 등등 저희 집은 물컵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테트 리스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한 달 정도 쓰니 이제 익숙해져서 금방금방 자리에 놓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식기세척기는 수저통에 마구잡이로 수저와 집게들을 넣어서 조금 찝찝함이 있었는데 수저 젓가락 전용 세척 바구니로 하나하나 꽂아주니 더욱 세척이 꼼꼼하게 될 것 같아 맘에 듭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프록쉬세제를 반절만 넣어 사용 중입니다. 물 얼굴 안 생기고 냄새도 없고 만족하며 사용 중인데 1종 세제가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3. 트루스팀기능 칭찬해

 

 

처음에 비스포크와 비교를 했을 때 엘지오브제식기세척기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트루 스팀 기능이었습니다. 식기세척기는 고온으로 세척해서 위생적인데 거기에다 100도씨로 스팀을 해주면 살균효과까지 있어 따로 살균기를 쓸 필요도 없기 때문에 소독기를 사용하는 영유아 가정에서 사용하면 좋은 LG오브제식기세척기 입니다.

 

4. 저소음설계 맞나요?

 

 

저소음 설계가 되었다고 하는데 전에 사용했던 식기세척기보다 소음이 너무 커서 밤에는 돌리지 않고 있습니다. 밤에 돌렸다가 거의 두 시간을 맘을 얼마나 졸였는지 몰라요. 아랫집에서 쫒아 올까 봐요. 제가 뽑기를 잘못한 건지 멘붕입니다. 어차피 문짝 흠집으로 기사님이 한번 방문하셔야 해서 따로 as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교체 건이 아마도 누락된 거 같아 번거롭게 또 연락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 중입니다. 

 

 

 

5. 멈춤기능 없음

 

 

전에 사용했던 sk매직 식기세척기는 매뉴얼이 전면부에 있었습니다. 중간에 멈춤기능이 있어서 사용중에 가위 라던지 아이들때문에 세척중간에 많이 빼서 헹궈 사용 했었는데요. 엘지오브제식기세척기는 빌트인제품이고 메뉴얼이 손잡이 윗부분에 있어 세척 중에 매뉴얼을 조작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멈춤 기능도 없더란 말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식기세척기가 반 정도 돌아갔을 때 중간중간 아이들 물건은 빼서 급하게 사용할 일이 종종 있거든요. 

 

 

 

 

 

식기세척기를 사용 전에는 손으로 하면 되는 걸 뭐하러 큰돈 들여 식기세척기를 사냐며  저는 사지 말자 주의였는데요. 막상 사용을 해보니 식기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고 뽀뜩뽀뜩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제는 손 설거지는 찝찝해서 하지 못합니다.

 

 

저는 소음문제로 as를 신청하긴 해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뽑기를 잘못한 듯싶습니다. 부디 잘 해결이 되길 기도 중이에요. 추후에 as후기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5월18일 추가 글------------------------------------------------------------------------------------

 

저는 식기세척기를 이용할때 대부분 표준모드로 이용합니다. 

 

 

표준외 모드를 선택하게 되면 시간이 늘어나기에 그렇게 사용했었는데요. 스팀 고온살균 고온건조를 한번 선택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왠걸... 식기에서 광택이나고 너무 뽀송뽀송 건조가 잘 되어 나옵니다.

 

 

유리잔에 광택 보이시나요? 식기세척기 돌린 직후 입니다. 물방울도 없고 바싹 잘 건조되어 나옵니다. lg오브제식기세척기의 스팀와 건조 기능은 진짜 최강인거 같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식기세척기와는 비교가 안되는 부분으로 맘에 듭니다. 소음이 생각보다 커서 처음에 짜증이 났지만 기능이 워낙 만족스러워서 잘샀다 하고 있습니다.

 

귀차니즘을 무릎쓰고 식기세척기 설치했던 기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흠짓난 문은 언제 교체 해주시냐하니 아직도 문이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두달이 넘도록 문이 안왔다니 믿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기사님이 거짓말같겠지만 정말 문이 안온다고 합니다. 소음 문제도 말씀 드리니 문교체할때 같이 봐주신다고 했습니다. 저도 문 교체하러 오실때 문의 드릴려고 따로 접수 안했는데 도대체 문이 언제 오냐고 하니 다시 한번 확인해보신다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요즘 식기세척기가 인기가 많아서 바쁜건 이해 하지만 에프터 서비스가 조금 실망입니다. 물건이 늦어지면 늦어진다는 연락을 한번 주셨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본사에서도 왜 문을 제작하지 않는건지 구매하고나서 as가 이렇게 더딘 경우도 처음인거 같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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