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전의 트렌드가 굉장히 빠르게 변하는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진 건조기가 대세여서 건조기 대란이였었는데요. 요즘은 식기세척기가 바로 인기인것 같습니다. 식당에서도 40대 초중반의 주부들이 요즘 식기세척기가 좋다며? 식기세척기 많이 사더라? 하는 대화가 들릴 정도입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한지 8년째로 어떤 식기세척기를 골라야하는지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자동문열림기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신혼때 요리는 제가 했으면 설거지는 신랑이 했으면 했습니다. 키가 큰 신랑은 싱크대에서 오래 서있는게 너무 힘들어 설거지가 중노동이였고 식기세척기를 먼저 사자고 합니다. 저는 손으로 하면 될것을 왜 돈을 들이냐며 반대 했고 신랑은 본인돈으로 사겠다며 가성비 좋다는 60만원짜리 sk매직식기세척기를 구매 합니다. 자동문열림 기능이 없는것으로요. 자동문열림 기능이 없는것은 훨씬 가격이 저렴합니다. 처음에 식기세척기를 사용할땐 그 기능을 써보지 않았으니 얼마나 불편한지를 체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식기세척기를 돌려놓고 아이를 재우다 같이 자기라도 하면 문을 열지 않아서 그릇에 물기가 가득하여 다시 식세기를 돌려야하는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피곤한몸으로 침대에 누웠는데 식기세척기 완료 알람이 울릴적엔 다시 일어나기 정말 귀찮습니다. 자동문열림 기능이 있으면 얼마든지 식기세척기를 돌려놓고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사를 하며 자동문열림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바꾸었더니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2. 무조건 12인용 추천
저는 신혼인 2인가구일때부터 12인용 식기세척기를 사용했었습니다. 2인가구였지만 큰 냄비까지 여유있게 넣을수 있는 12인용이 전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말이 12인용이지 제가 생각할땐 12인용이 딱 4인용인듯 싶습니다. 6인용 구매하셨다가 좋은걸 실감하시고 12인용으로 분명 넘어가실거에요. 처음부터 무조건 12인용 구매 하세요. 가전은 정말 무조건 큰게 정답입니다~!
3. 세척중 문열림기능 있을것
보통 가정이라면 칼 도마 가위 이런 소모품들은 한두개 정도 구비하고 사용하실꺼에요. 그런데 식기세척기에 다 넣어버리면 세척중간에 필요한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중간에 문열림 기능이 없으니 너무 불편합니다. 아이들로 인해 가위의 사용이 많은 저는 가위를 세개나 쓰고 있습니다.
4. 바스켓이 3단일것
식기세척기 바스켓이 두개인지 세개인지 여부에 따라 수저젓가락의 세척방식이 달라집니다. 바스켓이 두개일경우엔 1단에 수저통이 있어 거기에 한번에 수저를 담아야 하는데요. 저도 2단바스켓으로 처음 사용했었는데요. 수저를 많이 넣게 되면 세척하며 수저끼리 부딪히고 겹치는 부분이 생겨 완벽한 세척이 될까 의문이 들어 최대한 깨긋하게 애벌세척하고 넣어주었습니다. 바스켓이 3단이면 맨 위칸이 수저세척칸이 따로 있어 수저를 하나하나 고정시킬수 있어 더 꼼꼼한 세척이 가능합니다.
5. 표준모드 물온도가 높은것
식기세척기는 여러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쓰는것은 표준모드입니다. 브랜드마다 표준모드의 물온도가 다릅니다. 표준모드시 물의 온도가 몇도인지 확인 하세요.
6. 살균모드가 있는것
60만원대의 저렴한 식기세척기를 사용할땐 그릇에 물맺힘 현상이 많아서 자연건조를 상당히 오래 시켜야 했습니다. 또 물얼룩이 남아 썩 좋지 않았었는데요. uv살균이나 스팀기능이 있는 식기세척기는 건조가 더욱 잘되어 물얼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살균모드 그게 꼭 필요한가? 어차피 고온으로 세척하면 살균이 되자나 하는게 저의 생각이였는데요. 역시 써보지 않으면 모르는것입니다. 저는 엘지오브제 식기세척기에 트루스팀기능을 사용해 보니 그릇에서 광이나고 물얼룩 따윈 찾아볼수가 없어 너무 만족합니다.
처음 신랑이 식기세척기를 사자고 했을때 노발대발 했던 저였지만 이제는 없으면 못사는 식기세척기 애용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손설거지는 찝찝해서 하지 않거든요. 식기세척기가 유행하지 전부터 사용했던 사용자로써 식기세척기 고르는법에 대해 써보았는데요.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것이 아닙니다. 찾아보면 100만원 미만으로도 훌륭한 제품들이 있으니 현명한 소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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