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기간이기도 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 순창 발효소스토굴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시원한 실내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도 30도가 훌쩍넘은 무척 뜨거운 날씨였습니다. 발효소스토굴에 들어서니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정말 시원했습니다.
입구엔 여러가지 소스들과 구조물로 꾸며져 있습니다.
VR체험장이 있었는데 이용할 순 없어 보였습니다. 시설이 새것처럼 보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운영을 안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직원이 아예 배치되어 있지 않아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엔 VR 체험까지 할 수 있게 되면 더욱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순창 발효소스토굴은 미디어아트를 발효소스라는 주제를 가지고 잘 꾸며놓아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이동하는 길에 트릭아트가 있어서 아이들 인증숏도 찍으면서 이동합니다.
이 공간은 어른인 제가 봐도 너무 멋있고 힐링되는 공간이었습니다. 바닥이 동산처럼 울퉁불퉁해서 아이들이 오르락내리락하며 더 즐거워했습니다.
장독대도 이렇게 멋진 아트가 될 수가 있구나 싶었던 장소였습니다.
고래 모양의 멋진 거대한 등을 보고 발효소스토굴을 나왔습니다. 발효소스토굴을 나와 푸드사이언스관으로 출발합니다.
푸드사이언스관에는 아이들이 키즈카페라고 생각할만한 놀이공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참을 방방 뛰며 놀고 미끄럼틀도 무한 번 타고 나왔습니다. 땀이 뻘뻘 났네요.
여기 앞에 된장 청국장 아이스크림을 판매해서 먹어봤는데 끝맛에서 장맛과 향이 나서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무료로 팝콘을 나눠주어 아이들이 무척 잘 먹었습니다. 돈 주고 산 아이스크림은 다 버리고 팝콘만 무지 잘 먹고 나왔습니다. 서비스가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날 아이들에게 뭐가 제일 재밌었냐고 물으니 헬기를 본 거라고 했습니다. 헬리콥터라니 황당했지만 티비에서만 보던 헬기를 실제로 처음 본 날이었던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줄 서서 순서를 기다려서 아주 잠깐 체험해보고 내려왔습니다.
푸드사이언스관은 음식을 주제로 여러 모형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쌀알과 계란을 번쩍번쩍 들고 엄청 굴리며 놀았습니다.
과자박스로 이렇게 테트리스를 쌓아놨어요 장관이었습니다. 둘째가 계속 과자를 달라고 졸라서 얼른 빠져나오기 바빴습니다.
푸드사이언스관 야외 공간에 돔으로 된 집이 있어서 뭔가 하고 들여다보니 파티룸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도넛, 사탕 세 가지 테마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무지 더워서 오래 놀 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참 좋아했습니다.
저렴한 입장료와 다양한 볼거리로 무더운 날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순창 발효소스토굴과 푸드사이언스관 이였습니다.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는 공간 구성으로 참 만족스러운 주말이었습니다. 안 가보신 분들은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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