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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외임신증상 나팔관 파열... 난관결찰술 한 사람의 날벼락 후기

by 변여사 2022. 10. 19.

세상일이 내맘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제가 자궁외임신으로 블로그를 작성하게 될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처음 배가 아팠던날... 배가 이상해서 화장실을 갔습니다. 대변을 보기위해 힘을 주니 배가 더 아프고 두통까지 갑자기 동반 됐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숨도 잘 안쉬어 지고 처음 겪는 통증?으로 허리가 절로 숙여졌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증상이 급체한건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녁식사를 하지 않고 배에는 온찜질을 해주었습니다. 신랑이 팔을 주물러주고 온찜질을 하니 숨이 찬 증상은 가라 앉아서 그날 잠을 자긴 했어요.

 

 

 

 

 

 

2일째 다음날 출근을 했는데 배가 계속 아프고 배가 아프니 배도 고프지 않고 점심시간에 내과를 방문 합니다. 내과에서 청진을 하니 장이 엄청 움직인다고 예민한 상태라며 항생제를 포함한 약을 제조해 주셨습니다. 전날 저녁과 점심을 먹지 못한 저는 죽을 사서 저녁에 먹고 약을 복용합니다. 

 

 

3일째 되던날 점심, 저녁을 죽으로 먹고 약을 복용하자 배가 조금 편해졌습니다. 그래서 4일째엔 약을 먹지 않고 일반식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5일째 되던날...출근을 하려고 나서기 전 또 처음 아팠던 느낌으로 배가 다시 아프기 시작 합니다. 이번엔 밑빠지는 느낌이 너무 심하고 아파서 의자게 앉기도 힘듭니다.

 

 

 

 

 

 

 

일단은 운전대를 잡고 출근길은 나섰는데 운전을 하기 힘들정도로 배가 아팠습니다.

급체가 이렇게 오래가고 고통스러운건가? 너무 이상하다 생각하고 회사에 가까스로 도착해서 출근한 신랑을 불렀습니다.

 

 

처음 방문했던 내과에 가서 허리도 펴지 못하고 가쁜 숨을 쉬며 진료를 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이상하다고 초음파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초음파를 보니 복수가 보인다고 소견서 써줄테니 큰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하셔서 바로 응급실을 갔습니다. 배는 아파 죽겠고 또 밑빠지는 느낌때문에 의자에도 자연스럽게 앉기가 힘들고 

 

 

응급실에 가서 ct와 엑스레이를 찍고 피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난소가 많이 부었다고 그로인해 장도 부은 상태고 일단은 난소가 심하게 부어서 산부인과 진료를 잡아 주셨어요.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보시더니 난소파열로 피가 배에 고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숨쉬기가 힘든거였어요.

 

 

 

검사를 받으러 이리저리 다니는데 도저히 걸을수가 없었습니다. 베드로 이동해서 ct를 찍고 산부인과로 올라갈때도 휠체어를 탔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휠체어를 타봤습니다...

 

 

장염인줄 알았는데 난소파열이라니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지만 3일정도 입원해서 지혈제 링게맞으면서 절대 안정하면 나아진다고 해서 안심? 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입원수속을 합니다. 1인실과 6인실중 선택하라 해서 저는 실비와 입원일당 보험이 있어서 1인실로 입원을 했습니다... 

 

 

 

검사들중에 소변검사를 해야하는데 배에 출혈이 생기다 보니 탈수현상으로 소변이 나오질 않아 소변검사를 바로 하지 못했습니다. 임신가능성에 대해 물으셔서 저는 제왕하면서 난관결찰술을 받은터라 당당하게 없다고 했습니다. 

 

 

소변이 전혀 나오질 않았는데 밤 10시쯤 소변이 나왔고 간호사선생님께 전달 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간호사 선생님이 오시더니 소변검사 결과 임신이라고 자궁외임신인거 같다고 내일 아침에 나팔관 절제를 복강경으로 해야 한다고 하는겁니다. 무슨소리냐고 저는 제왕할때 불임시술을 했는데 하니 그게 미세하게 뚫렸나보다고 이런경우가 정말 없긴 한데 제가 그 희박한 케이스에 당첨된겁니다. 난관결찰술의 희박한 부작용에 말이죠....

 

 

 

 

 

 

그렇게 저는 다음날 아침 담당 과장님께서 출근하시자마자 바로 응급으로 수술실로 향하게 됩니다...

담당 과장님도 정말 벼락맞을 확률이라며 이런 경우를 처음 보신다는 말씀에 정말 너무 억울 했습니다ㅠㅠ

 

 

자궁외임신 이라니 너무 생각도 못한일입니다...일이 터지고 보니 그간 전조 증상이 있었는데 제가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 문제가 생긴거였습니다.

 

 

첫째 임신이 되기전 그 달초에 자궁경부암검사를 받으며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고 그래서 저는 그뒤로 생리가 이상했지만 피곤한가보다 하고 넘겨 버립니다....

 

 

 

 

 

 

자궁암 검사를 받은 달 생리가 건너뛰었을때 저는 일때매 스트레스받아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왜냐 저는 불임시술인  난관결찰술을 했으니까요 ㅠㅠㅠ

 

 

둘째 그 다음달 원래 생리기간이 아닌때 생리처럼 하열이 있었어요 그리고 덩어리 혈도 아니고 정말 살점이 후드득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도 덩어리 혈이 좀 있던터라 아 내가 정말 피곤한가보다 하고 또 넘깁니다... 만약 전달에 자궁암검사로 검진을 받지 않았더라면 그때 병원을 방문 햇을텐데 오히려 그 전달에 산부인과를 다녀온게 화가 되었습니다. 

 

 

 

 

 

입원 첫날 소변검사로 임신사실을 알았더라면 그날 바로 응급수술을 했을텐데 소변검사를 오밤중에 하는바람에 하루를 날리고 생으로 아픔을 참았습니다. 진통제를 맞아도 배는 여전히 불편하고 똑바로 누으면 숨을 쉴수 없어서 베드를 45도로 놓고 잠을 자는둥 마는둥 자고 다음날 아침 수술을 하게 됩니다 ㅠㅠㅠㅠ

 

 

너무 길어서 수술 후기는 2편으로 작성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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