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초품아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딱 10년된 준구축 아파트여서 샤시는 교체하지 않아도 되지만 화장실과 주방은 교체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한두해 살집이 아니라서 올수리를 결정했고 업체를 선정해야 했습니다.
요즘은 셀프나 반셀프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시간이 없었고 하나하나 업체끼리 조율하며 진행을 해야하는데 만약 진행중에 차질이 생겨 일정이 꼬였때의 그 스트레스를 감당할 자신이 없고 하자발생시 유연한 대처를위해 턴키업체에 맡기는걸로 처음부터 생각했습니다. 물론 비용은 좀 더 나올수도 있겠지만 정신건강에 훨씬 이로울꺼 같아서요.
지방이라서 수도권의 인테리어 센스를 겸비한 업체는 한정적이라 오히려 선택의 폭이 좁아서 결정하는데 쉬웠어요. 저는 일단 얼마되지 않은 신생업체는 불안해서 고려하지 않았고 이왕이면 제가 이사갈 아파트를 많이 시공해본 업체와 하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시공함에 따라 갈수록 더 좋은 디자인이 나올것 같았고 일생일대 첫 인테리어라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을 동일아파트 시공경험으로 코칭이 가능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제가 이사할 아파트로 검색을 주로 했고 정말 딱 맘에드는 시공사례를 올려놓은 업체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이사갈 집은 평수에비해 전실이 크게 빠져서 이부분을 어떻게 예쁘게 살려야 할지도 고민이였는데 업체 시공사례를 보고 깔끔한게 너무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주방인테리어를 보고 아 여기다! 싶었죠.
바로 제가 생각하던 주방이였어요.
저는 원래도 원목을 좋아해서 첫 신혼집 인테리어도 원목가구로 꾸몄었는데 확실히 질리지 않고 무난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화이트우드로 염두하고 있었거든요.
일단 생각한 견적과도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전화로 먼저 블로그에 올린 현장의 견적을 대략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생각한 예산과 얼추 맞았고 방문상담을 예약 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업체가 좋은점이 그 업체가 했던 시공사진 자체가 샘플이 되어서 거실인테리어는 이사례 주방은 이사례 화장실은 이사례 이렇게 짜집기해서 고르는게 가능하다보니 훨씬 상담하는게 수월합니다.
물론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캡쳐해서 참고로 제공 해야지만 업체에서 했던 공사중에 맘에 드는 사례도 좋은 자료가 됩니다.
공사 시작전에 네번 미팅을 갖고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1차 방문상담 하고싶은 인테리어 분위기 설명하기
2차 아파트방문 집상태 확인하고 실측
3차 1차견전받음(가구제작이많고 시스템에어컨으로 예산초과 멘붕)
4차 견적수정 및 확정하고 계약서 작성후 계약금 지불
34평인데 주방 냉장고장이 가벽뒤에 있어 다 털고 11자 주방을 만들기로 했어요. 어떻게 멋지게 변신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저는 하고싶은 방향이 분명했고 다행히 맘에드는 업체도 빨리 찾았는데 턴키사장님도 말이 잘 통하시는 분이라 정말 진행이 원활하게 시작해서 다행이다 싶어요.
턴키업체에 맡기니 확실히 저는 자재만 고르면 되고 일정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 너무 편한거 같아요. 앞으로 변신된 모습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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