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테리어 양해구하기 & 선물돌린날!
딱 10년된 구축으로 이사를 가는 저희 가족
10년이면 그리 구축도 아닐수도 있지만 오래 살집이라 올수리를 해야 했습니다. 공사기간도 거의 한달~!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유독 더 길어진 이 시기에 입주 전부터 이웃들과 소음문제로 얼굴을 붉힐까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양해 메세지와 함께 쓰레기봉투를 문앞에 걸기위해 작업에 들어갑니다~!
양해 메세지와 공사기간을 꼭 기재 해줍니다. 지역카페에서 검색을 해보니 인테리어 공사로 소음으로 힘들다는 사람들중에 공통적으로 언제 끝나는지 모르겠다며 글을 기재하신 분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양식은 하단에 파워포인트 파일로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다운받으세요~^^
저희는 총 80세대로 쓰레기봉투 3장씩 접어서 손잡이 있는 봉투에 넣어 줬습니다. 이작업만 혼자서 꼬박 한시간 넘게 했어요. 이사가기 참 힘듭니다ㅠㅠ 쓰레기 봉투만 거의 10만원어치 샀고 앞집 윗집 아랫집은 딸기를 사서 드릴 예정이였습니다.
민원만 걸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쓸만한 가치가 있는 돈이라 생각합니다. 제발 민원없이 무사히 공사가 끝나기를ㅠㅠ
다이소 없었음 어떻게 살았을지...
다이소에서 구매한 손잡이봉투! 사이즈 좋고 디자인도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가내수공업의 현장...다 접어 완성하니 뭔지 모르게 뿌듯합니다. 약소한 선물이 과연 민원을 잠재울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로컬푸드에서 산 싱싱한 딸기~! 위 아래 앞집은 딸기를 전달합니다~!
이날 로컬푸드에서 장보고 마트에서 쓰레기봉투를 사고 다이소가서 아파트 문에 걸어줄 봉투 구입후 집에서 하나하나 접고 이사할 아파트로 가서 이웃 주민들 현관문에 걸기까지~! 당일에 다 하려니 너무 바빴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보니 인테리어 상담도 시간맞추기가 어렵고 공사 전날에서야 계약서 작성을 하고
입주양해선물을 미리 준비할 시간이 없었네요.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께서 공사안내문은 만들어 공지해 주셨습니다.
엘리베이터 보양도 꼼꼼하게 해주셨습니다. 이사갈 아파트는 폐기물은 엘리베이터 이용이 불가하고 사다리차 이용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틀동안 생기는 폐기물과 자재들을 사다리차로 올리고 내렸습니다.
그래도 공사하는 한달동안 자잘자잘한 폐기물과 자재들이 있어 보양작업은 필수 입니다. 긴시간동안 정말 여러 주민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리는것 같습니다.
일찍 미리미리 돌렸어야 하는 공사안내 다행이 철거업자분들보다 제가 먼저 도착해서 앞집 아랬집은 직접 얼굴 뵙고 딸기를 전해 드렸고 나머지 세대는 문에 하나하나 잘 걸어 두었습니다. 다이소 손잡이봉투 참 예쁜거 같아요~!
이웃들에게 인테리어 양해를 구하고 철거 시작~!
답답한 주방벽을 털어내느것으로 다음날은 마루 철거가 시행 됐습니다.
소음이 정말 장난아니에요ㅠㅠㅠ
이웃들의 동의를 직접 받아야 하는 아파트도 있던데 저희는 그렇진 않았어요
엘리베이터나 공지사항에 인테리어 공사 안내를 붙혀도 잘 보지 않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직접 공사안내를 양해선물과 함께 드리면 조금은 더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지 싶습니다.
인테리어 양해구하며 선물돌리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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