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아파트 리모델링 : 화이트우드인테리어(3편 주방,세탁실)

리모델링을 하고나니 하나 깨달은것은 구축아파트 리모델링시 가장 중요한건 주방인테리어란 점입니다. 거실과 주방이 이어져 있는 아파트 구조 특성상 주방이 예쁘면 집 전체가 예쁘게 보이는 효과가 크거든요. 처음엔 주방가벽만 철거하고 ㄱ자 주방이나 ㄷ자 주방으로 후드를 옮기지 않을 생각에 정형화된 디자인으로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냉장고를 주방 안쪽으로 넣고자 하니 후드자리에 냉장고를 놔야 해서 애매해 졌고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대면형 주방으로 적극 추천 하셔서 진행하게 됩니다.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주방이 예뻐야 나중에 집도 잘 팔린다는 말씀에 설득 당했습니다.

 

1. 가벽철거의 효과

 

구축아파트 리모델링전 / 구축아파트 리모델링후

 

가벽을 철거하니 개방감이 말로 다 할 수 없이 좋습니다. 후드와 아일랜드 제작에 추가금이 200만 원 들어갔지만 결과는 역시 돈이 좋다... ㄷ자로 했으면 지금보다 평범하고 개방감이 덜했을 것 같아요.

 

 

 

우드 벽면인것은 전부다 필름작업이 들어갔습니다. 주방쪽에 천장에 단차가 있었는데요.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저기 부분은 비용추가 안받으시고 평탄화 목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요즘 무몰딩 인테리어가 엄청 유행인데 참 깔끔하고 예쁘구나란걸 세삼 깨달았습니다.

 

2. 11자 대면형주방 (화이트우드컨셉)

 

인테리어회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운데 아일랜드가 있고 양쪽옆으로 공간이 있어 동선이 편리합니다. 전에는 벽으로 막혀있어서 방에서 나와 조금 돌아 주방으로 들어갈수 있었지만 가벽을 털어내고 11자 구조로 하니 주방으로의 진입이 참 편합니다. 이런 구조변경이 가능한게 구축아파트리모델링의 큰 장점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개수대 위에 상부장을 꽉 채우면 답답할꺼 같아 일부러 공간을 남기고 상부장을 제작했습니다. 상부장 아래에 간접등을 넣어줘서 한결 분위기가 좋습니다.

 

 

 

냉장고장 때문에 개수대쪽이 좁지만 인덕션 자리가 상당히 넓어서 조리대사용에 부족함 없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방 상판은 오로라블랑으로 슬림해서 굉장히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알고보니 이렇게 얆은 상판으로 시공을 할시엔 아무 대리석으로 할수 있는게 아니였습니다. 오로라블랑이 가격이 조금 고가인듯 합니다.

 

 

짐이 들어오고난후 4인가족의 현실 주방 입니다. 처음에 ㄷ자 주방으로 제작하더라도 꼭 아일랜드 바 식탁 형식으로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게 제작을 하고 싶었습니다. 아일랜드 아래는 터치식 수납장으로 상당히 넓어서 잡동사니 정리에 아주 좋습니다. 후드는 한샘탄소필터후드 입니다. 탄소필터후드가 약하단 후기가 있어 상당히 고민했으나 최대로 틀면 흡입력이 매우 좋아서 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화이트우드인테리어시 우드컬러톤이 참 다양한데요. 밝은톤은 사진으로 봤을땐 정말 화사하고 예쁘지만 실제로 보면 고급스러운 느낌은 조금 떨어 집니다. 이미 신혼집에서 밝은 우드톤으로 한번 꾸며봤던지라 이번엔 조금 다크한 우드로 무게감있는 느낌을 갖고 싶었습니다.

 

 

 

11자 대면형 주망으로 바뀌고 여러모로 편리한점이 많습니다. 일단 아이들 고기를 구워줄 때 한 점 한 점 구워줘 수저에 올려주기 너무 좋습니다. 그전에는 가스불과 식탁이 멀어서 버너를 상에 켜고 아이들 고기를 구워줬었거든요. 그리고 요리를 할 때 아이들이 앞에 앉아 구경하기도 합니다. 지인들이 주방을 보고 정말 요리할맛 나겠다며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3.  수납의 끝판왕 키큰장 제작

 

키큰장 제작 전 / 후

 

이집은 주방이 상당히 넓게 빠졌었는데요. 키큰장이 정말 공간을 무색하게 참 애매한 사이즈로 있었습니다. 전에 살던집에서 주방에 수납이 너무 적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짐이 밖으로 노출되어 아무리 정리를 해도 지저분 해보였습니다.

 

 

 

미니멀라이프는 이번생엔 무리인거 같은 저는 모든 짐을 숨길수 있게 수납장을 많이 제작했습니다. 수납은 정말 다다익선입니다. 사용도가 적은 그릇들과 여러 짐들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원래 식탁을 놓던 자리입니다. 상당히 넓은공간인데 식탁으로 막기엔 아까웠습니다. 아일랜드로 조리대와 간단한 식사를 할수있게 활용도를 높이고 일룸데스커수납장을 놓았습니다. 자주 쓰는 아이 기저귀, 물티슈, 상비약, 등 꺼내쓰기 편한 위치에 있어 참 편리합니다.

 

 

 

푸릇푸릇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액자를 걸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인테리어 액자를 처음 구매 했는데 정말 인테리어 효과에 이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4. 좁은 세탁실 꾸미기

세탁실 베란타 인테리어 전 / 후

 

제가 이집을 결정한 큰 이유였던 주방옆 베란다 입니다. 여기도 절대 넓지 않지만 다른타입은 세탁실이 더 좁아 활용도가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벽면은 탄성코트시공을 하고 타일도 바꿔주었습니다.

 

 

 

워시타워를 놓기위해 슬립수전으로 교체하고 아래에 있던 수도는 개인적으로 필요가 없어서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좁은 세탁실에 lg오브제워시타워는 정말 공간활용의 갑인거 같습니다.

 

 

세탁기 맞은편은 쓰레기존입니다. 주방에서 보이기 때문에 최대한 깔끔하게 화이트톤으로 맞췄습니다. 분리수거함은 보기보다 용량이 커서 활용도가 매우 좋습니다. 삭막한 베란다에 압축봉과 커텐으로 포인드를 주었습니다. 커튼이 꼭 창문에만 걸어야는건 아니구나. 이렇게 그냥 벽에 걸어도 공간의 느낌이 달라집니다.

 

 

주방아일랜드 바에 앉으면 보이는 바깥풍경입니다. 아이들이 들어가면 다니게될 초등학교가 바로 있고 앞이 시원하게 터졌습니다. 날씨가 좋은날엔 하늘이 너무 예쁘기에 커텐을 달지 않고 생활중입니다.

 

이번에 구축아파트리모델링을 진해하며 하나하나 바뀌어가는 모습에 정말 재밌고 뿌듯하고 집에대한 애착이 더 생기는 과정이였습니다. 물론 하나하나 결정하고 생각하는데 피곤함이 상당히 있었지만 완성된 주방을 보니 정말 하루빨리 이사오고 싶었습니다. 주부들에게 주방은 정말 중요한 공간 인데요. 예쁘게 인테리어된 주방이 있으니 주방에 있는거 자체가 즐겁습니다.

 

 

 

공간의 힘은 정말 큰것 같습니다. 머물고 싶은 집, 휴식을 주는 공간, 계속 정리하고 싶게 만드는 집이 되었습니다. 저는 게으른 성격으로 청소를 좋아하지 않는데요. 확실히 화이트로 인테리어를 하니 더 부지런히 집을 정리하게 됩니다. 10년차로 준구축이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웠던 집이 이렇게 탈바꿈 하니 구축아파트리모델링은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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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 [분류 전체보기] - 아파트 인테리어 리모델링 양해 구하기 선물 & 공사안내문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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